<파이트 클럽>의 한장면

과거에 어떤 일을 하고  싶었던 편의점 점원에게 강도가 총을 들이 대고 묻는다.
"그런데 왜 그 일을 하지 않았어?"
그러자 점원의 이런저러 변명. 총을 들이댄 사람은 그 변명에 화를 낸다.
"다음에 만날 때까지 그 일을 하지 않으면 죽여 버릴 거야"
그리고 점원으로 부터 반드시 하고 싶었던 일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 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깊이 생각하지 않고 이야기 한다.
만약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일이면 지금 그일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런저런 이유를 늘어 놓으며 자신의 현재 상황을 정당화 하려고 한다.

- 디자이너 생각위를 걷다 중 -


맞는 말이다.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지금 현재 그일을 하고 있을 것이며,
만약 문제가 있다면 실현을 위해 노력중 일 것이다.
여행을 꿈꾼다면 지금 목적지이거나 돌아와 즐거웠던 기억을 회상하는 중일 것이고
여건이 안되면 경비를 모으고 정보를 수집하는 등 천천히 목표를 향해 전진할 것이지 포기 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 액션도 없이 말만하며 남의 일처럼 방관하고 있다면 그것은 정말 자신이 원하는 일이 아니다.
그 의미 없는 말은 현재 상황이나 주변영향에서 만들어낸 변명이 아닐까?

다른 사람과 비교 되는 자신을 위로하는 변명, 어떤 질문에 대응하기 위한 변명. 그렇기에 이루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변명으로 시작 했어도 진행하는 노력이 있다면 그것은 정말 자신이 하고 싶던 일이 될 것이다.

처음 시작은 중요하지 않다. 진행과정과 결과만 남을 뿐이다.